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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티끌모아 태산,티끌이입니다.
ETF투자에 관심을 가지고 종목을 살펴보다 보면 레버리지ETF도 접해 볼 수 있습니다.
처음 들으면 “뭔가 두 배, 세 배로 먹을 수 있는 상품?” 같지만, 동시에 “위험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들죠.
오늘은 레버리지 ETF가 뭔지, 어떻게 작동하는지, 왜 수익도 손실도 커지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레버리지 ETF란 무엇인가요?
레버리지 ETF는 일반 ETF와 달리, 기초 자산(주가지수 등)의 수익률을 2배 또는 3배로 추종하는 상품입니다.
예를 들어,
S&P 500 지수가 하루에 1% 오르면,
일반 ETF : 약 1% 수익
3배 레버리지 ETF: 약 3% 수익
S&P 500이 하루 -1% 하락하면,
일반 ETF: 약 -1% 손실
3배 레버리지 ETF: 약 -3% 손실
즉, 좋을 때는 세 배로 좋고, 나쁠 때는 세 배로 나쁩니다.
어떻게 3배 수익을 낼 수 있을까?
레버리지 ETF가 지수 수익률을 몇 배로 따라가는 건 파생상품, 특히 선물 계약 덕분입니다.
선물 계약은 미래에 특정 가격으로 자산을 사고팔겠다는 약속인데, 이건 적은 돈(증거금)으로도 큰 금액에 베팅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 내가 100만 원을 가지고 있고,
- 선물 증거금이 10%라면,
- 최대 1,000만 원 규모의 계약을 할 수 있어요!
ETF 운용사들은 이런 선물 계약을 이용해서 실제 자금보다 2배, 3배 큰 포지션을 잡고, 매일 포지션을 리밸런싱(재조정)하면서 하루 수익률의 배수를 따라가도록 설계합니다.
수익도 손실도 '배수'로
이제 가장 중요한 포인트!
상승장에서는?
- 지수가 2% 올랐다면, 3배 ETF는 약 6% 수익!
→ 수익률이 배로 확대되어 기분이 좋습니다.
하락장에서는?
- 지수가 -2% 떨어지면, 3배 ETF는 -6% 손실
→ 손실도 같은 배수로 커집니다.
즉, 방향을 잘 맞추면 큰 수익을 낼 수 있지만,
반대로 틀리면 손실도 빠르게 커집니다.
지수가 그대로인데 ETF는 손해? (변동성 손실)
하루에 3배 오르고 3배 떨어지는 걸 반복하면 어떻게 될까요?
예 시
지수가격
시작 지수 = 100
1일차: +5% 상승 → 지수는 105ㅇㅇㅇㅇㅇ
2일차: -5% 하락 → 지수는 99.75 (= 105 × 0.95)
3배 ETF 수익
1일차: +5% 지수 상승
지수 수익률: +5%
ETF 수익률: +5% × 3 = +15%
ETF 가격: 100 × 1.15 = 115
2일차: -5% 지수 하락
지수 수익률: -5%
ETF 수익률: -5% × 3 = -15%
ETF 가격: 115 × 0.85 = 97.75(-2.25%손실)
지수는 거의 제자리인데, 3배 ETF는 손실이 납니다.
이걸 변동성 손실 또는 복리 왜곡 효과라고 해요.
장기 투자에는 부적합하다는 얘기입니다.
레버리지 ETF, 이런 분께 맞습니다
- 단기적으로 시장 방향성에 확신이 있을 때
- 짧은 기간 안에 수익을 노리고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때
장기 보유하면서 우상향을 기대하는 투자자에게는 비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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