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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기축통화와 시뇨리지

티끌이1000 2025. 4. 25.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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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티끌모아태산,티끌입니다.

 

신문을 읽다가 시뇨리지라는 단어를 보게 되었어요.

넓은 의미로 정부가 돈을 발행하면 얻는 경제적 이익이라고 합니다.

 

문득 그럼 미국은 달러를 계속 찍어내도 괜찮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어요.

오늘은 의문에 대해 정리해보았습니다.

 

 

 

기축통화란 무엇인가요?

전 세계에서 공통으로 사용되는 국제 거래의 기준 통화를 말합니다.

현재 그 대표적인 통화는 미국 달러죠.

 

  • 원유, 금, 곡물 등 주요 자원의 거래도 대부분 달러로 이루어지고
  • 각국 중앙은행들은 외환보유고의 대부분을 달러로 보유합니다

즉, 달러는 전 세계가 신뢰하는 통화입니다.

 

 

 

 

 

시뇨리지(Seigniorage)란 무엇일까요?

시뇨리지는 쉽게 말해 “돈을 찍어낼 때 생기는 이익”입니다.

정부가 발행한 돈으로 실물 자산이나 서비스를 구입하면,

그 돈의 제작 비용과 실제 가치의 차이만큼 이득을 보는 것이죠.

 

예를 들어,

 

  • 100달러짜리 지폐 한 장의 제조 비용은 10센트도 안 되는데
  • 그 돈으로 석유나 원자재를 구입할 수 있다면?

 

미국은 거의 공짜에 가까운 비용으로 전 세계 자원을 사들이는 셈이 됩니다.

이게 바로 기축통화국만이 누릴 수 있는 시뇨리지 혜택입니다.

 

 

 

 

미국 국채도 특권을 누리고 있다?

미국은 부족한 예산을 충당하기 위해 국채를 발행합니다.

그런데 미국 국채는 전 세계에서 안정자산으로 인식돼

각국 정부와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매수합니다.

 

그 결과?

 

  • 미국은 낮은 금리로 손쉽게 돈을 빌릴 수 있고
  • 전 세계는 미국에 자금을 빌려주면서도 안정성을 신뢰합니다

 

결국 미국은 국채를 발행하면서도 시뇨리지에 가까운 이익을 얻는 구조입니다.

 

 

 

 

 

미국은 달러를 찍어서 빚을 갚을 수 있을까?

미국만 가능한 구조

미국은 자국 통화인 달러로 빚을 지고,

필요하면 달러를 찍어서 빚을 갚을 수 있는 유일한 나라입니다.

다른 나라들은 외화로 빚을 지기 때문에 같은 방식으로는 불가능하죠.

 

하지만 무한정 발행하면 문제가 생긴다?

달러를 계속 찍어내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라는 부작용이 발생합니다.

 

  • 시중에 돈이 많아지면 → 소비 증가
  • 수요가 많아지면 → 상품 가격이 오름
  • 결국 → 화폐의 가치가 하락하고, 국민의 실질소득이 줄어듭니다

 

미국처럼 세계가 달러를 사용하는 경우엔 영향이 늦게 나타나지만,

지나치게 돈을 풀면 결국 물가가 요동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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