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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티끌모아태산,티끌입니다.

 

주식이나 ETF를 거래할 때, 매수 버튼을 누르면 바로 체결되는 이유가 궁금하셨나요?

 

그 배경에는 유동성 공급자(LP: Liquidity Provider)라는 존재가 있습니다.

 

오늘은 주식 시장의 원활한 흐름을 책임지는 이들의 역할과 수익 구조, 위험 요소까지 한 번에 쉽게 정리해드립니다

 

 

 

 

유동성 공급자(LP)란?

유동성 공급자는 주식, ETF, ETN 등 금융 상품에 대해 지속적으로 매수와 매도 호가를 제시하여 거래가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쉽게 말해, 시장에 항상 “살 사람”과 “팔 사람”이 있게 해주는 조력자입니다.

 

 

 

 

왜 유동성 공급자가 필요할까요?

주식 시장에서는 매수자와 매도자의 가격이 잘 맞지 않으면 거래가 성사되지 않습니다.

특히 거래가 활발하지 않은 종목일수록 이 문제가 자주 발생하죠.

유동성 공급자는 이런 상황에서 다음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 매수/매도 호가를 꾸준히 제시하여 거래 성사 가능성 증가
  • 매수와 매도 가격 간격(스프레드)을 줄여 공정한 가격 형성
  • 투자자 입장에서 언제든지 사고 팔 수 있는 환경 제공

 

 

 

 

유동성 공급자는 누구일까?

유동성 공급자는 증권사, 전문 트레이딩 회사, 투자은행 등 민간 금융기관입니다.

예: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키움증권 등

 

이들은 한국거래소(KRX) 또는 ETF 운용사와 계약을 맺고 지정된 종목에 대해 유동성 공급자의 역할을 맡습니다.

 

 

 

 

LP는 수익은?

유동성 공급자의 수익 구조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스프레드 수익

  • 매수보다 낮게 사고, 매도보다 높게 팔아 그 차이(스프레드)만큼 이익 확보

 

2. 거래소 수수료 감면

  • 일정 기준을 만족하면 거래소가 매매 수수료를 할인 또는 면제해줌

 

3. 보상금 지급

  • 거래소가 월 단위로 평가하여 현금 인센티브를 지급하기도 함
  • 호가 제시 시간, 스프레드, 체결 비율 등에 따라 차등 지급

 

 

 

 

LP도 손해를 볼 수 있을까?

그렇습니다. LP도 일반 시장 참여자와 마찬가지로 시장 리스크에 노출됩니다.

 

  • 갑작스러운 주가 급등락 시, 매수/매도 호가 체결 직후 손실 발생 가능
  • 정보 비대칭으로 인해 손해 보는 경우도 있음

 

다만 LP들은 자동화된 알고리즘, 헤지 전략, 고속 매매 시스템 등을 활용해 이러한 위험을 최대한 줄이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LP의 매수·매도 규모는 누가 정할까?

기본적으로 거래소와의 계약을 통해 “최소 호가 수량”이 정해져 있습니다.

 

예를 들어,

  • 매수/매도 각 500주 이상
  • 스프레드 1% 이내
  • 거래시간의 80% 이상 호가 유지

 

이런 기준을 충족해야 수수료 감면이나 보상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 이상의 물량을 얼마나 더 제시할지는 LP의 전략에 따라 자율적으로 결정됩니다.

 

 

LP는 시장의 윤활유

유동성 공급자는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지만 투자자들이 사고팔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이들의 활동 덕분에 우리는 빠르게 거래할 수 있고, ETF 가격이 기준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며, 시장 전체의 안정성과 효율성도 높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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